서명: 역학계몽요해(易學啓蒙要解)
판본: 목판본(木板本)
간행연대: 1466(세조 12) 후쇄본
권수: 4권 2책
1466년 세조(世祖)의 명으로 편찬된 주역(周易) 해설서.
세조가 왕이 되기 전 주자(朱子)가 저술한 주역 입문서인 <역학계몽(易學啟蒙)>을 즐겨 읽었는데
입문서임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이 많아 여러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서야 겨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세조가 왕이 된 이후 최항(崔恒), 한계희(韓繼禧) 등에 명하여 <역학계몽>의 해설서를 편찬하는 일 맡겼고
세조 자신이 직업 어제서문을 쓰고 주석을 붙이는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주역의 용어와 사상을 대주(大註), 소주(小註), 할주(割註)로 구분하여
주석을 붙였고 다양한 형태의 그림도 함께 넣었다. 이렇게 <역학계몽요해>는 초학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찬되었기 때문에 조선시대 주역 교재 및 해설서로 널리 읽혔다.
초간본은 1458년(세조 4) 주자소에서 인출하여 다음 달 문신과 유생들에게 하사한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있다. 이 초간본을 바탕으로 목판본이 판각되어 보급되는데
권두에 세조의 어제서(御製序)가 있고 권말 1466년 최항의 발문이 있다.
도서관은 1466년 목판본 2종을 소장하고 있는데 판본은 조금 다르지만 모두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인쇄상태가 양호한 선본(善本)들이다.
※ 역학계몽요해 전시 안내
- 장소: 중앙도서관 2층 로비
- 전시기간: 2023. 10. 4. ~ 10. 25.
- 관람시간: 9:00~18:00(토요일, 일요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