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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 안내(2023년 12월 1주)

작성자
[정보구축팀] [*****@jnu.ac.kr]
작성일
2023-12-11
조회
605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 안내

 

전남대학교도서관

(정보구축팀)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를 안내하오니 교육 · 연구와 학습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신착도서 글 게시기간은 게시일로부터 1입니다. 필요 시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입수 기간: 124() ~ 128() (658880)

○ 이용장소: 해당 자료실

○ 도서목록: 첨부파일 참조

  ※ 자료실, 서명 오름차순 정렬

매크로 사용 설정 방법 : 파일 상단 보안경고 옵션클릭 → 이 콘텐츠 사용클릭 → 확인클릭

이용 문의:  1자료실(2): 530-3539 / 2~4자료실(3): 530-3561, 530-3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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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착 도서

이번 주 신착자료 중 각 분야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맘카페라는 세계 / 정지섭

 

 

한국사회/문화

(소장정보바로보기)

 

엄마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맘카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활화산처럼 뜨겁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이 육아, 생활, 교육, 지역 정보를 비롯해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나누는 이곳 맘카페는, 어느 순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제적이고 논쟁적인 공간이 되어버렸다. 2000년대 중반 이 사회에 맘카페가 등장한 이래, 이 커뮤니티만큼 전 국민의 속 시원한 욕받이가 된 공간이 또 있을까?

아무도 이 공간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인터넷에 떠도는 맘카페의 자극적인 글이나 캡처본으로 이곳을 혐오하기 일쑤인 한국 사회에서, 『맘카페라는 세계』의 저자 정지섭은 맘카페를 정확하고, 생생하며,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생활을 두루 거친 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작가는 5년 넘게 맘카페를 운영해 온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처음으로 이 집단에 대한 본격적인 성찰에 착수한 것이다. 2010년대 후반 직접 맘카페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그의 이야기는, 맘카페라는 공간의 본질과 특성, 이 공동체의 구체적인 운영 원칙와 작동 방식, 맘카페의 정치화와 상업화 논란, 맘카페에 많은 엄마들이 빠져들고 의지하는 이유, 이곳이 점점 더고립된 성처럼 변해가는 사회적 맥락, 그리고 그 내부에서 펼쳐진 수많은 소동들과 파란만장한 사건들로 겹겹이 이어진다.

모두가 대한민국의 극심한 저출산을 통탄하지만, 이제는 엄마들조차자식은 절대로 낳지 마세요.”라는 말하는 세상이 되었다. 모두가 육아를 잘 아는 듯 이야기하고, 엄마들을 쉽사리맘충이라 손가락질하며, 아이들이라는 존재 자체를 점점 더 불편하게 여기는 추세는 뚜렷하다. 정지섭은 맘카페에 대한 무지와 편견과 혐오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이 공간을 무작정 변호하거나 편들고자 하지도 않고, 이제는 분명위력의 공간이 된 맘카페를 냉철하고도 치열한 시선으로 샅샅이 되짚는다. 작가는 엄마들의 모성이 지닌 다층적인 측면을 검토하고, 이 공간의 신뢰와 동질감이 낳는 역설적인 성격과 부작용을 복기하며, ‘내 편의 동조를 간절히 바라면서 자신을 언제나 이 세상의약자로 상정하는 분위기를 비판한다. 요컨대, ‘엄마가 된 여성들은 결코 완벽하지 않고, 그것은 맘카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호의호식하는 존재로 여기며, 그들에게 완벽한 육아를 강박적으로 요구하거나 몇몇 사례로 조리돌림을 일삼고, 맘카페를 마치마녀들이 쑥덕이는 소굴처럼 여기는 일은 분명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치명적인 한계와 병폐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전면적인 혐오의 분위기에서 여성이엄마가 되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테러범 / 도로테 무아장

 

 

환경문제

(소장정보바로보기)

 

플라스틱 산업은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 경고에도 성장을 멈출 생각이 없다. 그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캠페인과 로비로써 반격하고, 이를 여론 반전의 기회로 활용한다. 재활용, 생분해 등 대안들로 대중이 죄책감에서 살짝 놓이는 그때, 업계는 감시의 눈초리에서 벗어나 생산과 이윤을 다시 극대화한다. 덜 쓴다고, 재활용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문제는 플라스틱 산업의 지속, 그 자체다!

1907년 최초의 완전 합성 플라스틱인 베이클라이트가 개발된 후, 우리는 100여 년간 말 그대로 플라스틱 시대를 살아 왔다. 합성수지의 가소성(plasticity)을 이용해 필요한 건 뭐든 만들어 온 플라스틱 세계. 철학자 롤랑 바르트조차 〈마법 같은 재료〉라 평했던 플라스틱은, 물질에 대한 욕망을 한껏 충족해 주며 현대인의 사랑을 받았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거침없는 생산력으로 인류에게 〈편리〉를 선사해 온 플라스틱은, 그러나 이제 지구 환경의 존속을 위협하는 철퇴임이 드러났다. 플라스틱에 대한 애증을 넘어 그것을 완벽히 통제하고, 실효적인 대안을 마련해 탈()플라스틱 세계로 이행해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일상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우리는, 눈앞에 다가온 위기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비즈니스의 지속을 눈감아 주고 있다.

산업계가 펼쳐 보인 〈플라스틱 유토피아〉가 사실은 〈디스토피아〉였음이 드러나고 있는 오늘, 우리가 진짜로 주목해야 하는 지점은 어디일까.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페트병의 라벨을 깔끔히 떼어 내고, 소재별로 분류해 배출하고……. 소비자 개개인의 이런 일상 속 실천은 대단히 가치 있는 행동이지만, 오늘의 플라스틱 문제는 사실 그것들로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성실한 시민에겐 죄가 없다. 문제의 근원은 〈플라스틱 산업의 지속〉 그 자체임을, 그리고 진짜 책임져야 할 주체는 〈플라스틱 테러범〉들임을 인식해야 한다. 실효성 있는 대안, 과감한 전환을 그 책임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요구해야 한다. 치명적 위험에 눈 감은 채 성장만 고집해 온 플라스틱 산업계와의 싸움은 분명 쉽지 않을 터. 하지만 하루 바삐 그 투쟁의 장으로 나아가야만 함을 『플라스틱 테러범』은 강조한다.

 

 

 

 

 

 

 

 

 

미국이 만든 가난 / 매슈 데즈먼드

 

 

빈곤/불평등문제

(소장정보바로보기)

 

프린스턴대학교 사회학 교수이자 문화인류학자인 매슈 데즈먼드는 도시빈민가의 주거 문제를 다룬 『쫓겨난 사람들』을 통해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 20여 곳에서 2016년 최고의 작가로 극찬받으며, ‘지난 100년간의 최고 논픽션’ ‘역대 최고의 사회정책 도서라는 수식어로 논픽션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가난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가난한 사람들 너머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전작의 문제의식을 이으며, “어째서 이 풍요한 나라에 그토록 많은 가난이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빈곤 문제를 사회 전반으로 넓혀 예리하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명쾌하게 제시한 『미국이 만든 가난』이 드디어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5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 아마존 사회학 분야 1위를 석권했으며, 《이코노미스트》《가디언》《타임》《네이션》《뉴요커》 등 유수 매체의 추천을 받았다. “빈곤이 꽤 쉽게 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그 방법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 놀랍도록 현명하게 제시한다! 매우 어려운[사실상 회피해 온] 질문을 던지나, 진보·보수적 정치 지향을 막론하고 우리 모두 그 해답을 충분히 새겨들어야 한다라는 극찬을 얻었다.

해제를 붙인 인류학자이자 빈곤 전문가 조문영에 따르면, 저자 데즈먼드는 전작 『쫓겨난 사람들』의연구 스케일에서 보다 더 확장해 사회 전반을 정조준하고, “연구 방법또한 기존의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가난한 가족들의 삶을 따라가는 문화기술지(ethnography) 접근 대신, 그간에 축적된 현장연구 자료(사례), 각종 보고서(통계수치) 등 사회과학 연구를 결합해 개괄적 설명을 시도한다. 주장의 근거로서 연구 자료를 주석에 소개함으로써학술서로서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는 한편, 저자의 통렬한 도덕적 고발은 가난 종식을 위한선언문으로도 역할하며 《폴리티코(Politico)》가 선정했듯 정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빈곤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계속 있었음에도 왜 여전히 답보 상태인가?” “무엇이 가난한 사람들의 불리한 환경을 지속시키는가?”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명징하게 응답하며, 특유의 솔직함으로 빈곤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빈곤의 사회학적 해석(계급 전쟁의 측면)에서 나아가 가난을 겪는 이의 신체적·심리적 상처, 부유한 사람들의 가식에 대한 문제 제기, 실질적 행동을 촉구하는 빈곤의 해결책까지. “분노를 자아냄과 동시에 희망 또한 불러일으키는이 책은 록산 게이, 앤 패칫도 평했듯 필치 또한 우아하고 섬세하다.

 

 

 

 

 

 

 

 

 

아메리칸 서울 / 헬레나 로

 

 

영미에세이

(소장정보바로보기)

 

헬레나 로는 두 언니와 여동생 사이에서 부모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자랐다. 그 탓에 영문학과에서 글쓰기를 공부하고 싶다는 소망을 접고 부모의 바람대로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도통 적성에 맞지 않아 의대를 그만두고 싶어질 때면 합격통지서를 건넨 날 자신을 바라보던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리며 견뎠다. 고생 끝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되어서는 아시아계 여성 의사를 향한 불신과 차별을 감내해야 했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한 헬레나 로는 목과 어깨 근육의 손상, 만성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근무 중에도 수시로 고통을 느끼며 바닥에 누워 약효가 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가 건강상의 이유로 근무 시간을 협의하려 하자 백인 병원장은 월급을 터무니없이 깎겠다는 엄포를 놓는다. 제도적 보호나 동료들의 도움조차 받지 못한 채 결국 헬레나 로는 의사직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나는 아팠기 때문에 강한 사람이 됐어

의사직에서 물러난 후 헬레나 로는 폭력적인 성향의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다. 8년이 넘도록 법정 싸움을 이어가며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변호한다. 그러는 동안 자매들에게는네가 너무 너밖에 모르니까 그 사람이 떠나지” “다시 받아준다고 하면 네가 다 해야 해. 요리, 청소, 빨래까지. 전부 다같은 핀잔을 듣는다. 자살 소동을 일으켰던 어머니는 치매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 입원한다. 이처럼 헬레나 로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의지할 데 없이 한동안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와중에도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이루고자 의사로서 근무했던 학교에 다시 학부생으로 입학한다. 그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논픽션 전공 석사과정까지 거치며 제 생의 경로를 처음으로 개척해나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인 한국을 찾아가 가족의 역사를 마주하기에 이른다. 서울에서 만난 이모로부터 그동안 알지 못했던 부모의 이민 사유를 전해 듣고, 한국 친척들의 너그러운 환대 속에서 한껏 긴장을 풀어놓은 채 웃음과 위로를 얻는다. 그리하여 헬레나 로는 남산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면서 실로 오랜만에 서글픔과 충만함을 동시에 느낀다. 비로소 한국 이름인희선으로 불릴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렇듯 『아메리칸 서울』은 상처를 어렵게 회복하며 뒤늦게나마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이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수없이 무너져 내리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이방인의 삶과 그 이후의 빛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은 내가 끌어낼 수 있는 최대의 솔직함으로 들려주는,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이야기다. _「한국어판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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