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흥미로워 보이는 추리소설을 고르다가 이 책을 집게 되었다.평범한 가장인 이키오가 남주, 남주의 아내인 야에코가 여주서 나오는데, 아키오는 평소처럼 일을 마쳐 집에 왔는데 자신의 아들인 나오미가 어린 소녀를 강간하려다 죽인 걸 야에코에게서 듣게 되고 경찰에 전화하려다가 야에코가 그건 안된다면서 자신의 아들을 감옥에 보낼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목숨으로 협박한다. 그로 인해 경찰 신고는 물러지게 된고 치매인 자신의 어머니를 살인자로 지목하는 치부를 범하게 된다. 잘못된 행동임을 아는데도 어쩔 수가 없다면서 자기합리화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남주를 볼 수 있다. 그러다가 결국 감정을 이기지 못해 아키오는 자백을 하게 되고 어머니가 치매가 아니고 아들이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준 것을 알게 되어서 가장 큰 죄인 부모를 버리는 죄까지는 짓지 않게 된다. 이 이야기는 남주의 어머니인 사람이 치매가 아니고 결국 아들이 다른 죄를 범하지않도록 도와주는 것에 있어 가장 큰 반전이 있다. 남주가 괴로움에 몸부림치다가 어머니에게 울면서 사과하는 모습이 가슴을 울렁하게 만들었다. 어리석임을 알지만 결국 죄를 범하는 인간으로서 나도 같이 눈물을 흘리게 되는 장면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로써 빨려들어가는 전개와 흥미로움을 야기하는 문체에 시간 흘러가는 지 모르고 읽을 만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