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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년 평양에서 간행한 병법서 연병실기잡집(練兵實紀雜集)

작성자
[오정환] [******@jnu.ac.kr]
작성일
2023-01-30
조회
406

서명: 연병실기잡집(練兵實紀雜集)

판본: 목판본(木板本)

간행연대: 1620(광해군 12)

 

1620년 북방 여진족에 대한 방비책으로 평양에서 간행된 병법서.

 

본래 명나라 척계광(戚繼光)이 북방의 기마민족을 상대하기 위해 지은 병서로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파병된 명군을 통하여 <기효신서(紀效新書)>와 함께 조선으로 전래되었다.

 

1604년 선조실록 기사를 보면 경기, 충청, 전라, 경상 4도는 척계광이 왜구를 상대하기 위해 편찬한 <기효신서>를 위주로 병사를 가르치고 강원, 황해, 평안, 함경 4도는 <연병실기>의 법으로 병사를 조련하여 남북을 방비하자는 전략이 논의된다.

 

1612년에는 한교(韓嶠)가 <연병실기>를 요약하여 번역한 <연병지남(練兵指南)>을 지어 병사를 훈련시키고 여진족에 대비하고자 하였으나 조선의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이루어지지 못했다. 연병실기는 전차(車)를 중심으로 기병과 보병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데, 산지가 많은 조선의 지형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1619년 조선은 명나라와 후금이 격돌한 사르후 전투에서 명군을 돕기 위해 강홍립을 도원수로 조총과 화기로 무장한 13,000여 명을 파병한다. 하지만, 명군이 각개격파 당하고 평원에서 후금의 기마병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조선군은 9,000여 명의 사상자를 내며 참패를 당한다.

 

1620년 평안도 평양에서 <연병실기>가 다시 간행된 것은 이런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부록격인 잡집은 모두 6권 2책으로 각 항목마다 이해하기 쉽도록 삽화가 실려 있는데 국립중앙도서관(권1~3), 연세대학교(권5~6) 2곳에 낙질이 전해지고 있으며 6권이 온전히 전해지는 것은 전남대학교 소장본이 유일하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보병과 화기 위주로 변경된 국토 방어 전략이 북방의 여진족이 강성해짐에 따라 기병을 상대하기 위한 방어책으로 바뀌는 과정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이다.

 

 

※ 연병실기잡집 전시 안내

- 전시기간: 2023. 2. 1. ~ 2. 28.

- 전시장소: 중앙도서관 2층 로비

- 관람시간: 평일 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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