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금) 조선 철종 때 사간원 정언을 지낸 안명석(安命奭, 1803 ~ 1858)의 후손
안종채 선생과 도서관 간의 고문헌 위탁 관리 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위탁된 고문헌은 고서와 고문서 등 총 460여 점이다.
위탁된 고문헌 중 16세기 금속활자로 인쇄된 ‘표제음주동국사략’은 남아 있는 책이 거의 없는 희귀본이며,
특히 권1-2는 지도(地圖)와 세계(世系) 부분이 완전한 유일본으로 추정돼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밖에 안명석 선생의 과거 급제 당시 시험지인 과지(科紙), 채점표, 관리 임용 교지(敎旨)와
죽산 안씨 가문의 문집과 족보, 간찰(簡札), 호구단자(戶口單子), 혼서지(婚書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고문헌들은 조선 후기 양반 가문의 교육, 학문, 교유 등의 일상생활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일괄자료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 문의: 도서관 고문헌 자료실 ☎ 530-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