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진로를 선택해야 할까? 꿈이 없으면 안 되는 걸까? 꿈이 많으면 어떻게 할 건데? "네가 예술가가 되면 좋겠구나." 어느 날 갑자기 던져진 부모님의 말씀에서 시작된 가혹한 고난. 힘겹게 사는 것이 익숙한 시기, '중학생'을 살고 있는 소녀 셀레나. 셀레나는 아직 어른이 되고 싶지도, 진로를 선택하고 싶지도 않은 평범한 10대다. 그저 친구 베란과 나누는 수다가 행복하고 입맛을 돋우는 로크포르 치즈가 좋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