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조상제사의 본질은 ‘나의 근원을 되돌아보는 것’에 있다. 『예기』에 “만물은 하늘에 근본을 두고, 인간은 조상에 근본을 둔다”고 했듯이, 나의 근원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자신을 낳아준 조상에게 되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는 조상제사를 통해서 비로소 가능하다. 아마도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 등의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조상제사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경우도 드물 것이다. 이는 조상제사야말로 범국민적으로 행하고 있는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임을 뜻하는 한편, 바람직한 계승방안 등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조상제사가 우리사회의 뜨거운 감자 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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