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아카이브(archives)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이라는 의미와 그 기록을 보존하는 기관을 말한다. 민주주의 진전이 아카이브와 그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듯이, 역으로 아카이브가 민주주의 제도에 기여해야 한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전진을 위해 국가기록 관리 체제 개혁은 멈출 수 없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록관리 민주화를 향한 짧은 역사, 민주주의를 위한 기록관리의 과제를 서술했다. 아울러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 우연히 살아남은 기록이 국가 아카이브에 영구히 보존될 자격이 있는지 지극히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민주주의 시대는 어떤 기록을 남겨야 하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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