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필자가 중국어를 배울 때 가장 흥미 있었던 주제 중의 하나가 把字句였다. 把字句는 중국어의 가장 대표적인 구문이기도 하지만, 또한 가장 논란이 되는 구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把字句에 대한 호기심은 결국 필자로 하여금 석사와 박사 과정에서 把字句를 전공하도록 하였다. 이후 필자는 한국연구재단에서 포닥(Post-Doc) 과정을 두 차례 수행하면서 把字句와 관련 깊은 다른 구문들인 被字句와 使字句 등까지 연구 주제를 확대하면서 구문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연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비단 把字句뿐만 아니라 다른 구문들 역시 각자의 독특한 성질을 지님과 이는 여러 층위에서 반영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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