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대부분에 알려진 사실은 사실이 아니며, 부정적인 기사만이 가득한 언론에서 우리는 더욱 발전하고있으나 발전된 사실은 알려지지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었으며 지금부터 그것을 밝히겠다 라고 시작한다. 이 책을 다 보고 난 뒤에 여러 종류의 감정이 교차했다. 저자는 대단하다는 감정, 그럼에도 우리 세상에 발전한 것과 퇴화한 것은 모두 존재한다는 생각에 대한 안쓰러움과 안심의 감정 등. 물론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몰랐을 법한 사실들이 존재하고 객관적인 자료 또한 착실히 첨부되어 있다. 그러나 저자의 '우리의 세상은 나아지고 있다.'란 낙관적인 부분만은 동의하지 않는다. 내 주변에 교수란 직책을 가졌거나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의 길을 가는 학생, 기업의 대표나 공무원 등 시사에 대해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똑똑하다고 여기는 직위를 가진 사람들 10명 가량에게 이 책 첫 시작을 알리는 질문에 시험을 해보았다. 거의가 대부분의 답변에 오답을 외쳤다. 이 결과와 함께 저자가 적어놓은 오랑우탄 실험에 대한 결과가 이 책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구매를 한 뒤에 읽기시작하고 내가 몰랐던 사실들에 놀랐다. 그리고 내가 지금 있는 환경에 감사하게 되었다. 진보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알려지는 사실들과 저자의 통찰은 편견과 편협한 시각에 도움이 된다. 미래에 위기나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 책의 팩트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부정적인 기사만이 다루어지는 것에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기 위한 심리적 대처방법도 알려준다. 시사에 관심이 있고 나아가 우리 세계에 흥미가 있다면 추천한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분명 있다. 그것은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이 완독했다가는 저자의 의견에만 물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있고, 이 책의 사실과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섞여져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할 수 있다 자신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한다. 나는 지구 저 편의 인구보다(아니, 가깝다면 바로 위에 있는 북한사람들) 훨씬 좋은 환경에 공부란 길을 선택해서 학생이라는 것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해주었다. 내가 추천한 팩트풀니스 도서에 긍정적인 평가들이 더 많았기에 추천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행복을 가지고 있고, 이걸 어떻게 이용하는가는 각자의 몫이다.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만한 사실들, 어쩌면 알기에 더더욱 불편할 수 있겠지만 무지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