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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 안내(2024년 12월 1주)

작성자
[정보구축팀] [*******@jnu.ac.kr]
작성일
2024-12-09
조회
1234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 안내

 

전남대학교도서관

(정보구축팀)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를 안내하오니 교육 · 연구와 학습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신착도서 글 게시기간은 게시일로부터 1입니다. 필요 시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입수 기간: 122() ~126() (362653)

○ 이용장소: 해당 자료실

○ 도서목록: 첨부파일 참조

  ※ 자료실, 서명 오름차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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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착 도서

이번 주 신착자료 중 각 분야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어떤 어른 / 김소영

 

 

한국에세이

(소장정보바로보기)

 

『어린이라는 세계』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김소영 작가는 국내외의 크고 작은 책방, 도서관, 강연장에서 수많은 독자를 만났다. 어린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잘 지내보고자 강연에 참석한 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요?”였다. 오늘의 어린이와 어른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어디에서 마주치고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야 답할 수 있는 문제였다. 이 책은 지난 4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도착한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작가의 신중하고 성실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준비한 것은어린이를 존중하는 어른’, ‘다정한 어른과 같은 명쾌한 답이 아니다. 그 대신 주인 잃은 강아지를 맡기기 위해 들이닥친 어린이들의 수선스러움을 내치지 않는 세탁소 사장님의 정다운 응대, ‘녹색 어머니봉사를 하면서 등교하는 어린이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어른과 그 소리에 기운을 얻는 어린이의 짧은 만남, 어린이의 부탁에도 턱에 걸친 마스크를 올리지 않는 무심한 어른의 모습 등 어린이와 어른이 만나는 구체적인 생활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인물과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는 작은 일화들을 통해 독자는 어린이의 눈에 어른이 어떻게 보이는지, 어린이와 어른이 일상에서 어떻게 만나 영향을 주고받는지 상상하며 자신의 자리를 가늠해볼 수 있다.

독자나 청중의 질문이 늘 우호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스쿨 존에서 일부러 장난을 치는 어린이들 때문에 사고가 나도 어른의 잘못이냐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있었고, ‘노 키즈 존은 어린이에 대한 명백한 차별임을 주장해왔던 작가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을 예로 들며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소영 작가는 타협할 수 없는 부분과 사정을 헤아리며 조율해갈 수 있는 부분을 단호하게 구분하며, 오래 고민하고 준비한 대답을 내놓는다.

 

 

 

 

 

 

 

 

 

파주 / 김남숙

 

 

한국소설

(소장정보바로보기)

 

2024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파주」는 크게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남자 친구정호와 동거하는 나의 이야기다. 그들의 앞에 어느 날현철이 나타난다. 현철은 정호의 군대 후임으로, 정호에게 군 시절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호가 자신에게 저지른 일들에 대한 보상으로 1년 동안 매달 100만 원을 주기를 요구한다. 정호는 그 경고를 무시하려 하지만 현철은 소심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그를 몰아붙인다. 그가 겨우겨우 들어간 회사에 괴롭힘을 알리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그를 협박할 것이라면서. 그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단돈 100만 원을 1년간 주는 것이라면서.

「파주」에서 우리를 잡아끄는 것은 차가운 겨울날 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평범한 청춘의 모습이다. 주변에 산재한 이들의 모습은 평범하고, 시시하고, 하나의 풍경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들의 삶에 갑자기 찾아온 복수심으로 가득한 시시한현철때문에 나는 그간선명하고 무해한 눈동자를 반짝인정호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고, ‘현철이 궁금하지만 그는 그저얼굴이 붉어진 채로 어딘가 슬프게 울고 난 사람의 얼굴만을 보여준다.

『파주』에 등장하는 삶의 공통분모는 비루함이다. 김남숙은 어둡고 건조한 문체로 비루한 인생들의 시시함을 지속적으로 복기해나가나, 그 속에서 번뜩이는 날것의 감성은 날카로운 이미지로 다가와 박힌다. ‘전망 없는 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들의 무기력한 태도의 기저를 저릴 만큼 훑어나가는 이 소설은 언젠가 소진될 밝음을 우리에게 명시하는 동시에, 그럼에도 삶을 이어나가는 태도와 그 끈질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어떤 것일까. “시시하지만 시시하기 때문에 남은 삶을 어떻게든 살아나갈자세일까? “대단한 기쁨도, 거대한 슬픔도 시시한 인생에는 끼어들지 못할것이고, 그렇다면 이러한 삶은 이어지기에 그 자체로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폭풍 다음에 불 / 존 홀러웨이

 

 

사회철학

(소장정보바로보기)

 

많은 사람들이자본주의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는 구절을 읽고 공감한다. “자본주의 리얼리즘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런 시대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리석어 보인다. 『폭풍 다음에 불』의 저자는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전쟁터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 사회적 참사의 진상이 규명되지 않는 것, 책임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 법이 돈과 권력의 소유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것, 필수노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착취당하는 것,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지 못하는 것 ... 사람들은 이 모든 것에 분노한다. 우리 시대에 이는 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이다.

홀러웨이는 분노와 희망이 서로 분리되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럴 때 희망은, 별로 안 좋겠는데정도로, 또는우리 못 본 척해도 다 잘될 거야로 희석되거나 질식사하고 만다. 분노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분노와 희망이 분리되면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분노했던 것을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끔찍한 소식들을 읽고서 어쩔 수 없다고 어깨를 으쓱한 후 곧장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이다. “구걸하거나 길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다른 곳을 쳐다본다. 우리의 분노는 도덕적 불편함으로, 죄를 지었다는 불편한 죄책감으로 된다.”(26) 이런 태도는 우리가 알다시피, 그 문제를 야기하는 체제적 힘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것이다. 홀러웨이의 말처럼, 이럴 때 희망은그래, 알아. 그런데 뭐 어쩌겠어?”가 된다.

홀러웨이는 우리가 긴급한 위기 속에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결합하는 다른 방법을 절박하고 시급하게 필요로 한다”(403)는 것을 이제 우리가 알고 있다고 강조한다. 홀러웨이는 사빠띠스따들을 따라,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말하면서-듣기의 운동을 시작하자고, 다른 세상을 향한 춤을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신사와 그의 악마 / 브라이언 클레그

 

 

교양과학

(소장정보바로보기)

 

1922년 아인슈타인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방문했을 때 초청자가아인슈타인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것은 뉴턴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아인슈타인은 정정했다. “아닙니다. 저는 맥스웰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연구실에 걸어 두었던 세 명의 과학자 초상화 중 하나도 맥스웰이었다(나머지 둘은 뉴턴과 패러데이). 리처드 파인먼은 맥스웰의 전기역학 법칙 발견을 19세기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꼽았다. 19세기의 프로메테우스,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맥스웰은 이처럼 아인슈타인과 파인먼을 비롯한 물리학자들의 영웅이었다.

하지만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 중에 맥스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현재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 중에 한국어로 된 맥스웰 단독 평전이 없다는 사실도 의아한 일이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대 문명 대부분이 맥스웰의 업적에 기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맥스웰이 뿌린 씨앗은 지금도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라는 이름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현재와 미래의 과학과 기술을 알고 싶다면 맥스웰부터 시작해야 한다. 책에는 이 아름다운 방정식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다. 맥스웰은 뛰어난 직관력으로 패러데이의 힘선 개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전기와 자기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기계적 모형을 고안했다. 기계 모형을 수학적으로 서술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벡터를 공부하고 말장난을 하며 연산자의 이름을 고민하는 모습은 비범하면서도 유쾌한 맥스웰의 성품을 잘 보여 준다. 저자는, 전자기의 기초를 제공한 에든버러의 교육과 교육과정은 전통에 머물러 있었지만 수학을 강조한 케임브리지의 교육, 빅토리아 시대의 공학 한 스푼과 칸트의 철학,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른 맥스웰의 과학적 직관과 통찰이 맥스웰 방정식을 탄생시켰다고 말하는 것 같다.

맥스웰은 이 밖에도 색 지각의 원리와 빛의 삼원색을 알아냈고, 토성의 고리와 복사압을 설명했으며, 광학, 열역학, 통계역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최초의 캐번디시 교수이자 캐번디시 연구소의 첫 소장으로서 연구소 건립을 관리 감독하고 연구소의 기틀을 마련했는데, 캐번디시 연구소는 전자 발견, 양성자 발견, DNA 구조 규명 등 과학사의 획을 긋는 연구로 현재까지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48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한 사람이 이룬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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