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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 안내(2024년 7월 1주)

작성자
[정보구축팀] [********@jnu.ac.kr]
작성일
2024-07-08
조회
1060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 안내

 

전남대학교도서관

(정보구축팀)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를 안내하오니 교육 · 연구와 학습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신착도서 글 게시기간은 게시일로부터 1입니다. 필요 시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입수 기간: 71() ~ 75() (173273)

○ 이용장소: 해당 자료실

○ 도서목록: 첨부파일 참조

  ※ 자료실, 서명 오름차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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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문의:  1자료실(2): 530-3539 / 2~4자료실(3): 530-3561, 530-3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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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착 도서

이번 주 신착자료 중 각 분야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노마드 / 앤서니 새틴 저

 

 

세계사이야기

(소장정보바로보기)

 

대륙을 방랑하며 우리의 세계를 만든 유목민들의 12,000년 역사 / 그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물을 옮기고 동서양을 교류하게 만들었다

기록물과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에서 유목민은 야만인, 미개한 종족으로 그려진다. 주류 세계사에서 유목민의 위치는 침략하는 자, 살생하고 파괴하는 무리일 뿐이다. 『노마드』는 이러한 기록 중심의 역사가 인류 문명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유목민을 배제하는반쪽짜리 역사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많은 기록을 남기지 않아 간접적으로만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유목민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신화와 서사시, 유목민이 남긴 유적과 방랑하는 삶에 맞는 유전자까지, 유목민에 대한 최신의 연구는 유목민들이 어떻게 자연에 순응하며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왔는지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기존의 정착민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목민 제국의 역사를 톺아봄으로써, 유목민들이 견지해온 민주주의, 종교의 자유 등의 가치가 서로 다른 문명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르네상스가 꽃피는 데 일조했음을 드러낸다. 독자들은 유목민을 중심으로 한 이 책을 통해서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절반의 인류사를 들여다보는 한편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방식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소중한 보물들 / 이해인 저

 

 

한국에세이

(소장정보바로보기)

 

작은 희망을 노래하는 이해인 수녀 / 수녀원 입회 60주년 기념 단상집

우리 시대의 시인 이해인 수녀가 1964년 수녀원의 문을 열고 들어가 2024년에 이르기까지 60년간 품어온 이야기를 담은 책 《소중한 보물들》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어머니의 편지부터 사형수의 엽서까지, 첫 서원 일기부터 친구 수녀의 마지막을 배웅하며 쓴 시까지, 수녀원의 고즈넉한 정원부터 동그란 마음이 되도록 두 손을 모았던 성당까지, 열정 품은 동백꽃에서 늘 푸른 소나무까지 그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이 책은 이해인 수녀가 인생의 노을빛 여정에서 생각을 정리하며 쓴 단문, 칼럼 그리고 신작 시 열 편을 추려 엮었다. 법정 스님과의 일화, 김수환 추기경의 서간문, 신영복 선생의 붓글씨 등 하늘나라로 떠난 인연들과의 추억담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10대 초등학생부터 90대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나눈 덕담, 수녀 공동체부터 독자 공동체까지 기쁨과 슬픔을 껴안으며 나눈 정담, 편지 수천 통부터 작은 선물 수천 가지를 주고받으며 나눈 진담도 펼쳐놓는다. 피사체의 빛과 그림자를 아름답게 담아내는 정멜멜 사진작가가 2022 11월부터 2024 4월까지 이해인 수녀와 동행하며 찍은 사진을 실어, 독자를 수녀원의 반짝이는 일상으로 초대한다.

꽃씨 한 알이 꽃을 피우기까지 그 꽃씨가 품은 향기를 오롯이 알긴 어렵다. 이해인 수녀가 처음 선보이는 단상집도 그러하다. 책장을 펼쳐야 비로소 그 안에 깃든 참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펼쳐 읽는다는 건 어둑한 마음에 꽃물을 들이는 일,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삶에 희망을 슬며시 들이는 일, 지금 내 곁에 가만히 머물며 내 등을 도닥이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맑은 경험일 터이다.

 

 

 

 

 

 

 

 

 

엄마 아닌 여자들 / 페기 오도널 헤핑턴

 

 

인문교양

(소장정보바로보기)

 

우리는 자녀 가진 여성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반면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하지 않고 일컫는 말은자녀 없는 여성뿐이다. 그 사람이 가지지 못한 존재나 그 사람이 되지 못한 존재(, 어머니)를 들어서 부르는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시카고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는 페기 오도널 헤핑턴은과거에도 늘 존재했으며 점차 익숙해지고 있는 자녀 없이 사는 삶에 적당한 용어가 없다는 사실”(「작가의 말」)에 주목하고, 이런 삶을 가리키는 언어를 우리가 만들고 정의해야만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여성의 연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역사 속 여성들의 이름을 현재로 소환하여, 사회가 어떻게엄마 아닌 여자들에게비정상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왔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동시에 여성의 최선의 역할은 아이를 낳는 신체(자궁)가 아님을 강조하며, 중요한 것은 엄마가 되고 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왜 아이를 낳지 않는 거야?’라는 질문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인터넷 밈의 계보학 / 김경수

 

 

인문교양

(소장정보바로보기)

 

인터넷 밈은 본래 혐오의 수단이 아니라 혁명의 수단이었다

“홍대입구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해요?”라는 질문에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밈 없이는 대화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들의 스마트폰 갤러리에는 인터넷 밈만 모아둔 폴더가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인터넷 밈이 정확히 뭘까? 인터넷 밈을 매일 같이 쓰는 사람들조차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인터넷 밈은 어떻게 시작되어 왜 유행하게 되는 걸까? 이러한 열풍은 우리 시대의 어떤 면을 드러내고 있을까?

이 책은 영상미학의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 인터넷 밈 비평서다. 한편으로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인터넷 밈의 윤곽을 매체라는 배경을 통해 그려보려는 시도이다. 밈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도파민 중독자가 되어 밈 없이 살 수 없게 된 저자가, 밈의 스타일과 계보를 추적하며 자신이 속해있던 한국 인터넷 사회를 조망하는 유쾌한 회고록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밈을 예술로 바라보며 파헤치고자 하는 덕질의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인터넷 밈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매클루언, 키틀러부터 벤야민, 하위징아, 지젝, 레노비치 등을 다루면서 매체철학과 시각 문화 전반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다. 나아가 합성 소스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합성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밈화를 거치다가 죽은 밈이 되기까지 여러 인터넷 밈의 생로병사를 따라가며, 그 기저에 깔려있는 투쟁과 혐오라는 사회 문화적 맥락을 읽어낸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폭발적인 창조력이 분출되는 놀이문화이자 예술로서 인터넷 밈의 긍정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밈의 과거를 되짚어보는 책.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은좋은 술이 없는 곳에 좋은 삶이란 없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장자는술 마시는 꿈을 꾸는 사람은 아침이 밝으면 슬프다라며 한탄했다. 술이 부르는 다양한 사건과 사고에도 불구하고 술꾼들은 말과 시, 노래로 끝없이 술을 찬양했다. 취기에 기대 과거 주당들이 어떻게 술을 사랑했는지 진지하게 궁금해하기 시작했다면, 저 술집 구석에서 당신을 향해 비틀비틀 걸어오는 마크 포사이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라. 술꾼들의 역사와 문화에 관해서라면 그를 따라올 자가 없을 테니 말이다.

작가이자 언론인, 편집인, 그리고 술자리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사랑해 마지않는 재담꾼 마크 포사이스가 이번에는 쉬지 않고 마셔온 술꾼들의 세계로 풍덩 빠져든다. 선사시대 술 취한 원숭이부터 고대 이집트인들의 만취 축제, 중세시대 선술집과 에일하우스, 서부시대 살룬의 풍경이 왁자지껄하게 펼쳐진다. 어느 시대에서도 어떤 대륙에서도 술 마시기를 사랑했던 주정뱅이들의 역사를 재잘거리는 포사이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이들이 빚어낸 역사의 한 장면에 매료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을 때는 꼭 좋아하는 술 한 잔을 곁에 두길 권한다. 흥미진진하고 알딸딸한 술꾼들의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술을 입가로 가져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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