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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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구축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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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도서를 안내하오니 교육 · 연구와 학습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신착도서 글 게시기간은 게시일로부터 1년입니다. 필요 시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입수 기간: 3월 4일 (월) ~ 3월 8일
(금) (총 337종 578권) ○ 이용장소: 해당 자료실 ○ 도서목록: 첨부파일 참조 ※
자료실, 서명 오름차순 정렬 매크로 사용 설정 방법 : 파일 상단 보안경고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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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신착 도서 이번
주 신착자료 중 각 분야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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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역사 / 칼 에릭 피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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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소장정보바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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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정신 의학과
교수이자 중독 전문 의사, 칼 에릭 피셔. 겉으로 봐서는
전형적인 엘리트일 것 같지만, 그의 또 다른 정체성은 바로 〈회복 중인 중독자〉라는 점이다.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이자 약물 중독자였던 그는 환자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힘겨운 회복의 과정을 몸소 겪었다. 생명 윤리학자이기도 한 그는 이 책 『중독의 역사: 우리는 왜
빠져들고, 어떻게 회복해 왔을까』에서 자신이 겪은 중독과 회복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면서, 인류가 여러 세기 동안 제대로 다루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중독〉이라는 현상의 역사를 다채롭게 추적한다. 의학, 과학, 문학, 예술, 종교, 철학, 사회학, 공공 정책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우리가 중독의 역사를 파고들어 그 성공과 실패를 되짚어 보아야만, 중독의
위험성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 희망적인 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해로운 물질은 적절히 규제하고,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는 단속하고 처벌해야 하지만, 중독에 대한
정책이 금지 일변도라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물리적, 개인적, 사회적 자원이 두루 어우러지는 회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이 책은 정리한다. 아울러 중독 문제를 둘러싼 여러 차별과 불평등의 요소를 줄여 나감으로써, 회복이 개인의 여정이 아니라 공동체의 경험으로 쌓여 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정신과 의사이자 회복 중인
중독자인 저자는, 책 중간중간 자신이 겪은 심각한 중독의 증상과 회복을 향한 고투를 들려준다. 집안의 오랜 내력인 중독증을 피하지 못하고 대를 이어 알코올과 약물 중독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던 칼 에릭
피셔. 정신과 의사이면서 정신과 병동에 갇히는 아이러니한 좌충우돌의 시절을 견뎌 내고 이제 자신의
경험을 주변과 나누게 된 그의 인생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이다. 중독의 본질에 대한
깊고 넓은 인문적 탐구, 그리고 솔직하고 절절한 에세이가 함께하는 『중독의 역사』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라 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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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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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과학소설 (소장정보바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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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에 이어 2023년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정보라가 해양 생물을 주제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SF연작소설을
선보인다. 작가 본인이 살고 있는 바다
도시 포항의 풍경과 더불어, 그의 가족과 이웃, 친구와
똑 닮은 인물들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담긴다. 수록된 여섯 편의 이야기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 치열한 투쟁과 투병을 이어온 기록이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약한 손을 마주 잡고 깊은 사랑을 나눠온
장면의 모음이다. 자꾸만 말하는 해양 (외계) 생물과 마주치는 ‘나’와 ‘남편(위원장님)’은 정체 모를 검은 양복 군단에게 연행되지만, 기묘한 사건들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이들은 “열받으니까” 잘못된 일에 목소리를
내고 시대의 불합리와 대결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코믹한 행보와, 분노가 가득 담긴 ‘속사포 랩’
같은 문체를 따라 읽다 보면 절로 웃음이 터지지만, 작가가 겨냥하는 주제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해고 처분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무시한 시설, 작은 나라의 이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21세기 제국주의, 잔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며 이에 맞서 조금씩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온 사람들의 용기 있는 걸음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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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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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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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기 드라마 〈허쉬〉의 원작 『침묵주의보』를 비롯해 꾸준히 장편소설을
발표해온 정진영 작가가 데뷔 13년만에 첫 소설집을 출간했다.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는 표제작을 비롯해 12편의 단편을
수록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답게 지극히 현실적인 주제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모았다. 부동산 ‘영끌’, 코인 투자, 재난지원금, 인공지능(AI), 중고거래, 실직, 학폭-왕따 문제, 지역통폐합, 부를
향한 욕망 등의 소재를 직설적으로 다루면서도 서사적 울림이 있는 이야기로 형상화한 작품들이라, 읽다
보면 바로 지금 우리 시대 우리 자신의 초상들을 마주하게 된다. 경제적 성취가 모든 것을 대변하다시피
하는 우리 시대의 삶의 조건은 그야말로 ‘괴로운 밤’과
다를 것이 없다. 무수한 욕망들이 충돌하는 재난 같은 일상을, 우리는
그저 춤을 추듯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일까. 수록된 소설 한 편 한 편을 읽다 보면, 우리 삶의 고단함과 그 속에서 욕망에 허덕이는 군상의 민낯들을 마주하게 되고, 또 그럼에도 그런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으로서의 상호이해와 사랑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는 지금 겪고 있을지 모르고, 또 우리 주변에서 자주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이 문학적이고 감각적인 이야기로 재구성되어 공감과 연민과 분노와 슬픔을 자아낸다. 한
편을 읽기 시작하면, 제각기 다른 소재를 다루지만 결국 우리 시대의 초상으로 연결되는 열두 편의
소설을 단숨에 읽게 만드는 흡인력이 강하다.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거리 두기나 재난지원금 문제, 요동치는 부동산 시세와 같은 동시대적 현실을 생생하게 그리는 동시에, 고전
설화를 비롯한 다분야의 정보를 차용해 이야기의 결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서 작가의 필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수록된
작품들의 여운이 긴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시대와 삶의 조건을
가장 적확하게 다룬 단편들을 고르라면 바로 이 소설집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저마다의 욕망을 부추기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그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욕망의 민낯을 직시하고, 그것을 뛰어넘는 사랑과 배려를 통해 작은 징검다리 하나를 놓는 일도 어쩌면
가능한 일일지 모른다고,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는
담담히 일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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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 정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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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 (소장정보바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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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50년을 넘긴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전 세대에 사랑받는 우리 시대
시인 정호승. 그는 어떤 사연이 있어서 그처럼 아름다운 시를 쓸까?
명화의 물감을 걷어내면 거친 스케치가 드러나듯 정호승의 시에도 인간적 삶이 배경으로 깃들어 있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는 정호승 시인이 직접 가려 뽑은 시 68편, 그 시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산문 68편을 한데 묶은 ‘시가 있는 산문집’이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슬픔이 기쁨에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등 시인의 대표 시가 다수 수록되었으며, 시를 창작할 당시의 사연을 풀어낸 산문들이 짝지어 펼쳐진다. 어린
시절 모습부터 군 복무 시절, 특히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운
부모님의 모습 등 시인이 소중히 간직해온 20여 컷 사진이 함께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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